[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갈수록 고령화하는 장애인들의 '디지털 문해력' 등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교육 강좌가 경북 김천에서 진행된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지회는 지난 15일 지역 여성장애인과 임·직원 등 10여명과 ‘글자가 꽃피는 문해교실 2’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천평생교육원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경북 김천시를 비롯한 전국 10개 기초지자체를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지정했다. 매년 지자체를 지원하는 국비 규모는 15억원정도며, 이 중 김천시는 3년간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도 지역 장애인들의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강좌가 개설됐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김천지회 사무실에서 임은자 김천희망학교 부장교사 지도 아래 영어·한자 등 기초 문해 강좌가 이뤄진다. 특히 후반부에는 키오스크·스마트폰 사용법 등 디지털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희만 김천지회장은 “배우려는 욕구는 끝이 없고 배우는 것에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장애인들이 성실히 수업에 참여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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