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활동비 지원에 나선 인천시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에 나선 인천시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1.16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직활동 관련 직간접비 6개월간 300만원 지급
10만원씩 3년 저축하면 1천만원 목돈마련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청년들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7년 만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재개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강화해나간다.

올해 도입되는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해 구직활동과 관련된 교육비, 교재 및 도서구입비, 응시료, 면접 준비에 소요되는 비용뿐만 아니라 구직활동을 위한 교통비나 식비 등 간접적인 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최종학력기준 졸업 2년이 경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로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시행예정인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혜택을 받지 못한 미취업상태 청년구직자이다.

더불어 시는 높은 생활비와 대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미래설계와 자립을 위한 목돈마련 ‘드림for청년통장’을 새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목돈마련 통장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360만원에 시에서 지원되는 640만원으로 1천만원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 1회 지원한다. 대상은 인천시 소재 중소·중견 제조 기업 2년 인상 청년재직자로 계약연봉 2천400만원이하 만 39세 이하 정규직 근로자이다.

시는 드림체크카드와 드림for청년통장 제도의 시행으로 청년이 꿈꾸는 미래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 마련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고용의 촉진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시는 재정난으로 2013년부터 중단했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분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부모가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도 신청가능하다. 추가로 최근 청년 취업난을 고려해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까지도 수혜대상으로 포함시켜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시는 수혜대상자가 1천600명에서 3천여명까지 늘어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일자리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30%로 증가한 930억원으로 편성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인천시 조성에 힘쓴다. 창업기업 및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에 44억원, 예비창업자 지원 드림촌 조성 사업에 34억원, 인천 창업자금 조성 창업성장 펀드 사업에 20억원이 투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