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키우며 자신감·성취감 가득"
"채소 키우며 자신감·성취감 가득"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06.2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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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장복, 발달장애인 '원예학습체험장' 운영

 

청도장복 원예 학습장 작물 수확활동.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발달장애인들이 원예활동으로 삶에 윤기를 더하고 있다.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이 부쩍 커지는 모습이다.

26일 청도군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인 11명의 정서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관 주변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원예학습장을 마련했다. 장소는 복지관 인근 토지 48평(160㎡)을 임대했다.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접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목적이라고 복지관은 밝혔다.

복지관은 프로그램 참여 이용인들의 선택권을 존중했다. 지난 4월 모종심기 단계에서 작물의 종류를 이용인들이 직접 골라 복숭아 나무를 비롯하여 고추, 오이, 호박, 상추, 토마토 등 다양한 식물을 심었다. 5월부터는 이용인들이 생육 과정을 관찰하고 일지 등을 작성했다. 이후 8월까지 계속해서 작물을 수확해 요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한 보호자는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다 보니 성격도 밝아지고 사회성도 좋아졌다.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권기섭 청도장복 관장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인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고 수확하면서 신체·정신 건강 유지 및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원예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스트레스 완화 및 성취감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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