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 28일 개막
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 28일 개막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6.23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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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명 참가규모…목포대 등 10여개 경기장
‘2022년도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그림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주어진 과제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셜포커스
오는 28일 전남 무안군 목포대 생산형창업지원관에서 ‘2023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그림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 모습.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장애인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전국 17개 시·도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8일 개최된다.

23일 전남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남지부 등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전국 곳곳에서 지역별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진행된다. 

이 기간 전남에서도 10여 곳에서 경기가 열린다. 대회 첫날 전남 무안군 목포대학교 생산형창업지원관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가한 다음, 종목별로 목포공업고등학교·세한대학교·초당대학교·은광학교·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전남시각장애인연합회 등으로 나뉜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게 된다. 마지막 셋째날엔 종목별 우수자를 뽑아 시상식을 진행한다. 전남에선 총 226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여한다.

대회 참가 종목은 기본적으로 23개 기능 직종이다. 전산응용기계제도(CAD), 프로그래밍, 시각디자인, 가구제작, 나전칠기, 양복 등 18개 정규 종목과 시범 도입된 5개 종목으로 나뉜다. 올해는 자전거조립·워드프로세서·안마·바리스타·제과제빵 등이 시범 종목인데, 안마와 제과제빵의 경우 각각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만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 중증장애인만이 참여할 수 있는 레저·생활기능 직종으로 그림, 네일아트, 이스포츠(e-sports) 등 3가지가 있다. 

18개 정규 종목 입상자에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나머지 입상자에겐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 등이 지급된다. 또 이들에겐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을 면제하는 특전도 주어질 수 있으며, 전국대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보인 이는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전국 각 지부에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준비에 매진하는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승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회는 우수한 장애인 기능인을 발굴·육성하는 목적으로 1981년 시작됐다. 먼저 전국 17개 시·도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을 뽑은 다음 전국 대회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종목별 1위인 금상 수상자가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올해 전국 대회는 오는 9월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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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2023-06-29 11:21:07
아~~ 운동인줄...창의적인 분 많이 나와서 우리사회에 좋은 영향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