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올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까지 '후진국형 사고'가 2020년대 들어서도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설 현장에서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무너진 탓이라고 입을 모았다.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공사 단계마다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붕괴 사고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별로 능력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일차적으로 설계를 무조건 믿고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기술자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양질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LH 발주는 입찰 원가에 따라 고르기 때문에 최저가가 아니면 선정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 업계에서도 나온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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