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근로자 A씨는 새로운 책장 때문에 근무하는 것이 즐겁다. 예전에는 근로지원인이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자료수납을 혼자서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서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책장 덕분이다. 버튼을 누르면 책장의 윗부분과 아래부분이 이동하면서 휠체어에 앉아서도 원하는 위치에 자료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고협)와 ㈜코아스는 유니버설 공간연구를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24일 오후 2시 코아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재근 코아스 회장은 "가구부터 공간을 아우르는 사무환경 전문기업으로서 장애인 신규 채용 확대와 고용유지는 물론,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협회와 함께 유니버설 공간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영호 장고협 회장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널리 알려서 장애인의 근무환경 개선과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조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