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발자취 찾아나선 발달장애인들
충무공 발자취 찾아나선 발달장애인들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09.0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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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발달장애인센터, 13~14일 공동체 훈련
거제·통영 일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 승전지 견학
요트 체험.
지난해 발달장애인 공동체 체험 모습. 당시 전남 여수 일원을 찾은 참가자들이 요트를 타고 즐거워 하고 있다. ⓒ전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전남 발달장애인들이 경남 일원 유적지 문화탐방에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이뤄지는 첫 1박2일 유적지 견학이다. 이들은 거제·통영을 돌며 이순신 장군 발자취를 돌아볼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오는 13~14일 거제도와 통영 일원에서 발달장애인 공동체 훈련을 한다고 4일 밝혔다.발달장애인의 사회성과 문화의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2021년 센터 개소 이후 매년 해 오고 있다. 주로 1박2일 일정으로 지역 역사·문화 유적지를 견학한다.

올해 주제는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발자취를 찾아서’다. 참가규모는 장애인 훈련생, 직원, 보호자 등 총 40여명이다. 이들은 임진왜란 격전지, 기념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게 된다. 주요 방문지는 ▲칠천량해전공원 ▲옥포대첩 기념관 ▲충렬사 등이다.

벌써부터 참가자들과 센터 직원들은 내심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 야외 숙박에 설레는 모습이다. 한 참가자는 “센터 동료들과 함께 공동체 훈련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평소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새로운 것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1박2일 공동체 훈련으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생각에 마음이 기쁘고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도 “이번 공동체 훈련은 장애인 훈련생들이 새로운 곳을 방문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단체 활동을 통한 사회성과 문화의식,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제한된 훈련을 받았던 장애인 훈련생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실시된 1박 2일 훈련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한편, 센터는 10개 직업체험관에서 제조, 서비스, 사무행정 등 다양한 직무 체험과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에겐 훈련수당, 교통비, 중식이 제공된다. 훈련생은 연중 수시 모집하며, 입학상담은 전화(☎ 061-900-1910)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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