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자녀와 재산 관련 의혹으로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 후보자는 처가 가족회사 비상장주식과 자녀들의 해외 계좌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에는 "송구하다"며 몸을 낮췄다. 처가의 증여세 탈루 의혹, 건강보험법 위반, 아들의 김앤장 인턴 등과 관련해서는 "모른다"라거나 "인지하지 못했다"며 정확히 답변하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의 편법 증여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문제 제기에는 "제 가족이나 처남이나 법령을 위반하는 일을 한 일은 전혀 없다"며 "장인이 정리해준 재산이 이렇게 사회적 물의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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