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페럴림픽 훈장
[동정]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페럴림픽 훈장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10.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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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중심 가치 실현 등 공로…역대 한국인 9번째
'드림패럴림픽 사업'도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 수상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좌)이 정진완 회장(우)에게 패럴림픽 훈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왼쪽)이 정진완 회장(오른쪽)에게 패럴림픽 훈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IPC) 최고 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선 역대 2번째, 한국인으로는 9번째 수상자다. 특히, 이들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도 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3 IPC 정기총회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패럴림픽 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패럴림픽 붐 조성과 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기관에 주어진다. 패럴림픽 부문 최고 영예 상으로, IPC가 격년제로 시상한다.

이번에 정진완 회장은 선수 중심 가치 실현, 패럴림픽 운동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데이비드 헤드필드 전 세계보치아연맹 회장과 호르헤 오초아 전 엘살바도르 국가패럴림픽위원장도 공동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한국 정부의 정책과 지원이 있었기에 장애인 체육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먼저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간 장애인 체육을 위해 헌신해 온 많은 선후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이들의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수상의 기쁨을 함께 맛 봤다. 전날 2023 IPC 파라스포츠시상식에서 ‘드림패럴림픽’사업이 CITI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상을 받았다. 각종 캠페인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준 IPC 회원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2019년 시작한 '드림패럴림픽 사업'은 장애인스포츠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이다.

한편, 국내 최초 패럴림픽 훈장 수상자는 황연대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2005년 수상)이며, 이후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여형구·김주호·김재열·김기홍 평창조직위 부위원장(이상 2018년 수상)이 차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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