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민 1천여명 참여…생필품, 의류 등 100여 점 판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지난 6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제3회 마실와유 착한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저소득 중증장애인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사회 및 남대전물류단지사업협동조합(대표 강익하) 소속 사업장 어울림, 경성김 등 15곳으로부터 후원물품을 받아 바자회 물품으로 판매했다. 생필품(샴푸, 세제), 의류(여름·겨울옷), 가구(서랍장), 잡화, 신발 등 100여 가지를 내놨다.
이날 장애인 및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동구아름드리봉사단, 대한적십자사 동구지구협의회 및 중부대학교와 대전대학교 소속 봉사자들이 진행보조를 맡았다. 판매 수익금은 후원금 포함 총 900만원이다. 겨울철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정에 전기장판, 이불, 연탄 등 동절기 물품과 식료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관은 바자회 이외에도 디지털배움터에서 3D펜 및 톡톡블럭, 우송대학교 사회봉사단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전자 다트게임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강익하 남대전물류단지사업협동조합 대표는 “복지관과 함께하는 바자회는 언제나 장애인 및 지역주민의 열띤 참여로 어떤 행사보다 의미 있고 활력이 넘친다”며 “이 좋은 기운을 늘 기억하며 남대전물류단지사업협동조합의 지속적인 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천 동구아름다운복지관장도 “복지관 이용인 및 지역주민에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는 남대전물류단지사업협동조합 관계자 덕분에 지금까지 바자회를 지속할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앞장서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지역 업체 및 남대전 물류 단지 내 사업장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