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취업, 직무적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장애인 취업, 직무적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10.1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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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장협, 인턴 채용 협력업체에 인건비 보조
월 급여 268만여원씩 최대 30명까지 지원 예정
왼쪽부터 박형철 ㈜나비 대표, 함민혁 ㈜젠데이터 대표, 황재연 서울지장협회장, 나현홍 소셜브릿지협동조합 이사장.
황재연 서울지장협회장(왼쪽 3번째)이 '장애인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매니저 양성사업' 협약식 후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서울지장협)가 지역뉴딜일자리 사업에 힘을 보탠다. 장애인 인턴 채용 사업장에 생활임금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지장협은 10일 오후 협회 연구용역소 강당에서 '장애인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매니저 양성사업(뉴딜일자리) 협력사업장 업무협약식'을 했다. 참여 업체는 ㈜젠데이터, 소셜브릿지협동조합, 에스에스엠엠 등 3곳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가 뉴딜일자리 참여자 1명 이상을 인턴으로 쓸 경우 월 급여 268만6천원(4대 보험료 포함)을 지원받는다.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며, 지원규모는 최대 30명이다. 근무조건은 주 5일, 일일 8시간이며, 서울형 생활임금 시급(1만1천157원)을 적용했다. 인턴 근로자는 데이터라벨링 또는 데이터사무행정관리 일을 하게 된다. 

장애인 취업과 직무 적응을 위한 상생 차원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황재연 서울지장협회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해 직무지식과 근무경험을 쌓게 해 취업과 직무 적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며 "디지털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 속에 필요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근로연계를 통해 장애인들의 소득 보장과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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