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화합' 다진 장애인 체육 한 마당
'친목·화합' 다진 장애인 체육 한 마당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10.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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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양평서 전국지체장애인파크골프대회 열어
17개 시·도서 1천여명 참가…경기도 전 종목 석권
제5회 중앙회장배 전국지체장애인 파크골프대회 개회식.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파크골프를 매개로 전국 지체장애인의 체육 한 마당이 펼쳐졌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1천여명이 운집해 서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제5회 중앙회장배 전국지체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18일 경기도 앙평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또,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지산그룹은 후원사로 나섰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보호자, 응원단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했다. 남·녀 개인과 혼성단체전 7개 부문에서 경쟁해 실력을 겨뤘다. 개인 종목은 휠체어(PGW)와 스탠딩(PGST 1·2, PGST3·오픈)이다.

개회식은 단체전이 마무리된 오전 11시 경기지장협 김기호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그는 "모두 자유롭게 경기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파크골프를 접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활력소를 찾기를 바라며, 오늘 정정당당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실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환 중앙회장이 대회 치사를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개회를 선언하자 1천여 명 참가자 환호 속에 17개 시·도 협회기가 입장했다.

이어 김광환 지장협 중앙회장은 치사를 통해 "파크골프는 장애인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에 의욕과 활력을 불어넣는 아주 좋은 생활스포츠이지만, 관련 시설이 부족해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열악한 환경에도 경기도협회가 전국 지체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친목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이 대회의 전통과 권위도 더 굳건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결과, 모두 30명이 시상대에 올랐으며, 경기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인과 단체 7개 전 종목 1위로 종합우승 했다.

개인 휠체어 종목에선 이제철(경기)과 김숙자(경기)가 각각 PGW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 스탠딩 PGST 1·2에선 김진원(경기)과 김민주(경기)가,  PGST 3·오픈에선 박진수(경기)와 강선숙(경기)가 1위에 올랐다. 혼성단체전 우승도 박진수, 김영수, 정현덕, 김진원으로 구성된 경기A팀에게 돌아갔다.

경기지장협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과 전국 규모의 수 많은 장애인 파크골프 대회를 주최하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입지를 다지는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화합과 단결, 친목을 함께 꾀하는 데에 아낌없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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