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2023 전국장애인가요제' 팡파르
'JEJU 2023 전국장애인가요제' 팡파르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10.1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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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소노벨 제주서 본선진출 20개 팀 경연
제주 2022 전국 장애인가요제 대상 수상자 조청환 씨 경연 모습. ⓒ소셜포커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조청환 씨 경연 모습.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JEJU 2023 전국장애인가요제' 본선이 19일 시작된다.

대회는 제주지장협과 대한국가수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지장협 부설 활동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한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확대와 문화 활동 위상 정립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앞서 지난 6~9월 전국에서 총 70개 팀이 참가 신청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들 각오도 남다르다. 변겸서 씨(대구)는 가수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마시오'를 선곡 했다. "현재 발달장애 심리 교육 훈련 관련 일을 3년 넘게 하고 있다"며 "제 스스로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항상 가치 있고 발전 지향의 삶을 살고자 이번 가요제에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동기를 밝혔다.

또, 가수 박진도의 '야간열차'를 부를 문제영 씨(충북)는 "몸이 불편한 장애라는 모습에 항상 움츠러들고 숨기보다는 축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며 "저처럼 많은 분들도 멋진 동행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국가수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가수인증서가 발급되며, 대회 총 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날 초대가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그날'을 부른 김연숙을 비롯해 이충현, 신수이, 김정대, 김원필이 차례로 무대를 장식한다.  

한태만 제주지장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본선진출이 좌절된 분들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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