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처음으로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서 빠지면서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빠진 이유가 수출 불황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감소라는 점에서 지정 제외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수출 회복세가 지속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 대미 흑자가 큰 폭으로 줄지 않는 한 다시 관찰대상국 조건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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