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깜짝 지명한 정형식(62·사법연수원 17기) 대전고등법원장은 과거 정·재계 인사들의 재판을 여럿 맡아 이목을 끌었다.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법정을 드나들었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가장 유명하다.
2018년 2월 서울고법 형사13부 재판장이었던 정 후보자는 1심이 선고한 징역 5년을 깨고 이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이 회장은 이 판결로 353일 만에 석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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