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장복,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수료식
아산장복,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수료식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4.01.1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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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6명 중 4명 현장실습 업체 취업 성공
현장 직무훈련 중인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참가자 모습.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아산시장애인복지관(아산장복)이 ‘2023 하반기 장애학생 일자리사업’을 마쳤다. 참가자 대부분 취업에 성공했으며, 채용업체도 현장실습에 대체로 만족한 모습이다.

아산장복은 최근 복지관 3층 통합교육장에서 ‘2023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수료식 및 간담회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장애학생에게 현장 직업훈련 후 취업을 지원하는 일자리 모델이다. 직업재활시설이 아닌 사업체 현장에서 직업훈련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참가대상은 특수학교 졸업예정자와 전공과 재학생이며, 훈련기간은 3개월이다. 이 때 직업상담, 직업평가, 직업재활계획 수립, 취업 후 적응지도 등이 지원된다. 하루 3시간 정도 주 5일 훈련하며, 80% 이상 출석하면 훈련수당 월 23만원씩 받는다.

이번 사업(2회기)에는 장애학생 6명이 참가했다. 이 중 4명은 이미 직업훈련 사업체 채용이 결정됐다. 직업훈련 사업체는 두레㈜, ㈜나누리, ㈜현테크 등 3군데다. 모두 충남 아산시에 공장과 사무실을 둔 지역 토종기업들이다.

주변 격려와 응원으로 직무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게 참가자들 평가다. 이날 간담회에서 A(온양고3) 군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주변에서 여러 분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취업했으니 앞으로는 더 열심히 즐겁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훈련 사업체들도 장애학생 채용 확대 의지를 보였다. 두레㈜ 관계자는 “올해 2명의 장애학생이 훈련을 마치고 우리 회사에 채용됐다. 앞으로도 복지관과 협력해 장애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재단과도 적극 논의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창호 아산장복 관장도 “(현장 직업훈련) 사업체 관계자 분, 학교 선생님, 보호자 분들과 그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맞춤훈련을 통해 자립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관련 문의는 아산장복 직업지원팀(041-545-7727, 내선번호 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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