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정신건강관리는 이렇게
발달장애인 정신건강관리는 이렇게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4.01.1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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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마음건강지키기 자료 개발
불안, 우울, 분노, 중독 등 증상별 대처법 소개
알기쉬운 마음건강지키기 자료 중 일부.
알기쉬운 마음건강지키기 자료 중 일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달장애인 정신건강 관리법을 내놨다. 주로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증상별 대처법을 담았다.

공단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 자료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노동시장 유입 촉진과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돕는 취지다. 이번 자료개발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특수교육 전문가가 참가했다.

이들이 일상 및 직장의 여러 사례별 자기관리 방법을 정리했다. 발달장애인이 회사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의 대처법이다. 자료에는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5가지 사례가 소개됐다.

내용은 안내책자, 활동지(워크북), 동영상,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자료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 특수학교, 장애인단체, 도서관 등 총 311곳에 무료 배포된다. 또, 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에서 pdf파일로 내려 받거나 ‘알기 쉬운 자료 신청’ 메뉴에서 책자를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고용개발원 실용연구부 관계자는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발달장애 인구는 25만5천여명으로 불과 10년새 39.2% 늘어난 반면, 발달장애인 취업자의 평균 근속기간(6년5개월)은 전체 장애인 평균 근속기간의 58.6%로 현저히 짧아 이들에 대한 고용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마음건강 지키기 자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관련정책을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단이 펴낸 ‘2022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를 보면,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고있는 문제 중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가 22.7%로 가장 높았다. 비만(22.6%),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8.6%), 흡연(4.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발달장애인 취업자 근속기간은 ‘1년 미만’이 31.1%로 가장 많고, ‘3~10년 미만’(29.0%), ‘1~3년 미만’(2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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