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보호작업장, 무료세탁서비스 인기 만점
함평보호작업장, 무료세탁서비스 인기 만점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4.02.1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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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독거노인 등 이용실적 10년새 2.9배↑
고독사 예방·장애인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효과
함평군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자들이 빨랫감을 세탁조에 넣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함평군장애인보호작업장(함평보호작업장)의 소외계층 무료세탁서비스가 인기다. 큰 호응을 보이며 시행 10년 만에 이용실적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대상가구 안부 확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지원대상을 전년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함평보호작업장은 올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세탁 서비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함평군 지원을 받아 이뤄지며,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지원대상은 장애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다. 이들의 빨랫감을 걷어 세탁·건조 후 집까지 배달해 주고 있다. 세탁물 수거와 배달은 함평보호작업장 근로자 15명이 맡는다. 이용 대상 선정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신청접수 후, 군의 실태조사를 거쳐 결정된다. 

서비스 이용실적은 사업 첫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14년 50가구에서 2013년 144가구 969건으로 늘었다. 특히, 취약가구 안부 확인과 장애인 고용의 일석이조 효과란 평가가 나온다.

함평보호작업장 관계자는 “세탁물 수거와 배달 과정에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위생상태와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보호작업장 근로자를 투입함으로써 장애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많은 분들에게 무료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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