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표준사업장 등 지원 폭 넓힌다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지원 폭 넓힌다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4.03.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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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보훈공단 등과 관련 업무협약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5일 보훈공단, 장애인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인 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기업을 위한 외연 확장에 나섰다. 정부기관과 손 잡고 근로자 주택보수, 휠체어 지원 등을 약속했다.

공단은 25일 중앙보훈병원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장애인기업’ 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장애인기업 판로지원 확대, 창업교육, 지역 맞춤형 협력모델 발굴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특히, 보훈공단의 주택 개·보수 지원대상에 장애인도 새로 포함됐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을 통해 낡은 주택을 고칠 수 있게 됐다. 그간 이 사업 참여는 고령·장애 국가유공자, 보훈가족으로 제한됐다.

또, 장애인 근로자들은 재활용 휠체어도 지원받게 됐다. 보훈공단의 '취약계층 휠체어 행복나눔 사업'을 통해서다. 내구연한 지난 휠체어를 기부받아 다시 고쳐쓰는 식이다.  이를 위해 휠체어 지원 대상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보훈공단 사업이사는 “우리 공단은 지난해 총 38억원(1.3%)을 들여 장애인 기업 제품을 사들였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장애인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 시설을 갖춘 곳이다. 상시 근로자 대비 고용 비율은 전체 장애인은 30% 이상, 중증 장애인은 15% 이상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703곳으로, 장애인 약 1만6천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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