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법인 10만개 돌파…도·소매업 증가
지난해 신설법인 10만개 돌파…도·소매업 증가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2.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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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이하 청년층 도·소매업 창업 중심
고부가 서비스업 성장이 신설법인 증가 기여

지난해 도·소매업이 2018년 신설법인의 22,5%인 2만2천972개가 생겨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8.8%가 증가한 수치이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신설법인은 10만2천42개로 전년대비 3.8%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부터 50만855개에서 10년 연속 증가하며 10만개를 돌파했다. 연도별 신설법인은 2015년 9만3천768개, 2016년 9만6천155개, 2017년 9만8천330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신설된 법인 중 도·소매업이 22.5%, 제조업이 18.6%, 부동산업이 9.9%, 건설업이 9.9% 순으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중심으로 도·소매업이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정보통신업이 전년대비 13.3% 늘었다. 이밖에도 전문·과학·기술 분야의 법인도 지난해 대비 4.1%가 늘었다.

신설된 법인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3만5천342개로 34.7%, 50대가 2만7천52개로 26.6%, 30대가 2만1천605개로 21.2%로 설립됐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의 법인설립이 타 연령 대비 크게 늘었다. 전년 대비 1천916개가 증가했다.

또한 청년이 설립한 법인은 도·소매업이 지난해 대비 14.3%가 증가했고 정보통신업은 13.7%가 증가했다. 또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13.4%로 도·소매업 및 고부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천916개가 늘었다. 이같은 수치는 청년들이 인터넷 도·소매업을 창업하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

신설된 법인 가운데 여성 법인은 전년대비 6.7%가 증가한 2만5천899개이며 남성 법인은 지난해보다 2.8% 상승한 7만6천143개이다.

특히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4%로 2년 연속으로 전년대비 0.7%p증가했다.

지난해 신설된 법인에서 수도권 비중이 60.8%에 달해 전체 신설법인에서 절반이 넘는 회사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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