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달구벌종합복지관은 재가장애인 50명과 지역사회 연계 밑반찬지원 서비스 재가장애인 10명을 선발해 가정배달 밑반찬지원 서비스를 지난 달부터 시작했다.
선발된 이들은 지역사회 연계 밑반찬지원 업체에서 자신의 결정과 선택으로 반찬을 구입이 가능하다.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기존의 밑반찬지원서비스가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반찬을 서비스 받는 것이 아닌 장애인이 직접 먹고 싶은 반찬을 골라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연계 밑반찬지원 업체는 서비스를 신청한 이용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두 곳을 선정해 인근 시장 혹은 상가의 정육점 2곳과 반찬가게 2곳 총 4곳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이 직접 가게를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재료 혹은 반찬을 구입해 각 가정에서 드실 수 있도록 제공”한다며 “장애인 스스로 자기결정과 및 선택권을 행사할 권리를 작지만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김하욱씨는 “치아가 약해 딱딱한 것을 씹어 먹지 못하는데 예전에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밑반찬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어 물에 다시 삶아서 먹었다”며 “지금은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반찬들을 골라 구입해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준기 관장은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지역사회 밑반찬지원을 통해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을 행사 할 수 있어 몹시 기쁘다”며 “앞으로는 지역사회 연계 밑반찬지원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2009년부터 총1만2천801명의 재가장애인에게 밑반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 연계 밑반찬서비스를 329명에게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복지관에서 밑반찬조리를 통해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와 장애인이 직접 인근 가게에서 반찬을 스스로 선택하는 지역사회 연계 밑반찬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