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 지원 서비스 '가치봄' 선보인다!
영화 관람 지원 서비스 '가치봄' 선보인다!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4.0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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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 날 맞아 ‘가치봄’으로 지원사업 재정비

- 친근한 네이밍과 다양한 캐릭터로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누리는 영화 관람 문화 조성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가치봄’을 선보인다.

‘가치봄’은 영화의 화면해설과 한글자막 서비스를 새롭게 부르는 이름이다. 영화에서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과 각종 시각적 정보를 음성으로 해설하는 화면을 삽입한다. 대사와 효과음을 자막으로 표기해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장애인들의 문화적 소외현상을 방지하고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탑재한 한국영화를 한 달에 2~3편씩 전국 73개 극장에서 상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특정 이름이 없이 극장마다 표기가 다르고 여러 명칭이 혼용되어 왔다.

‘가치봄’ 이라는 이름은 서비스 브랜드화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비장애인들과 소통하고 서로 친숙하게 화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단체가 협의해 재정비한 것이다.

양 단체는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폐쇄형 시스템 도입도 준비한다.

전국의 스크린 수가 약 3000개에 달하는바 스크린에 도입할 하드웨어와 적합한 장비 등으로 들어갈 예산이 막대해 지금 당장은 폐쇄형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 시스템의 조기 도입 및 정착을 위해 한국형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여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한국인 체형에 맞고 시각적, 청각적, 육체적인 피로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근본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세계최초 ‘선택적 정보 획득 광원 확보’ 연구와 골전도 방식의 적용 장비 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는 궁극적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는 모든 장벽을 제거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청각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누린다는 인식개선이 ‘가치봄’이란 이름으로 극장가에 확산되어 영화관람 환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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