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5월 2일 경기도주식회사, ㈜이베이코리아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소재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기반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는 사업체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에는 ▲장애인근로자 10인 이상 ▲상시근로자의 30% 이상 ▲최저임금 이상 지급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의 요건을 갖추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업체를 말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이사, ㈜이베이코리아 김정남 본부장이 참석하여 향후 경기도 소재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홍보 시 공동의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은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및 상품을 발굴해 온 경기도주식회사와 국내 판매자를 위한 해외 판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온 ㈜이베이코리아가 함께 소통하며 진행하게 됐다. 향후

세 기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공유하며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 경기도주식회사, ㈜이베이코리아는 경기도 내 우수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생산품을 발굴하고 옥션, G마켓 등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 진입, 판매 컨설팅 등 마케팅 관련 업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공단 남용현 이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판로 및 마케팅 역량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 기관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장애인고용의 안정과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이사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경기도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고, (주)이베이코리아 김정남 본부장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보다 효율적인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2018년 12월 기준으로 총 331개 인증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근로자수는 총 7,955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중증장애인은 6,018명에 달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지난 4월 24일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실적 및 계획을 공고하였으며, 향후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으로의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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