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행복대학'으로 고령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성남 '행복대학'으로 고령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5.08 09: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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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성남시-동서울대학교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협력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남시 그리고 동서울대학교가 7일 고령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남시 그리고 동서울대학교가 7일 고령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성남시와 동서울대학교와 7일 고령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고령 장애인의 건전한 사회활동을 돕고 가치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3년간 성남시의 50세이상 고령장애인은 2016년 25,602명에서 2018년 12월말 현재 27,061명으로 1,459명(5.7%)이 증가했다. 이는 성남시 전체 등록장애인 35,834명의 75.5%에 해당하며, 장애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민선 7기를 맞아 고령장애인에 대한 건전한 사회활동을 돕고 가치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한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 고령장애인의 평생학습을 위한 ”행복(Happy)대학“이 동서울대 평생교육원에 개설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50세이상 고령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5월 13일부터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총 4개의 과정으로 웃음행복코칭, 힐링화훼장식, 사주명리학, 연필풍경스케치이며 매주 1회, 각 과정별 5회씩 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운영 재원을 지원하고 동서울대는 강사진과 교육 장소를, 복지관은 학사운영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 김선배 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의 취지는 평생교육은 가치있는 삶을 위해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이므로 지역사회의 민・관・학이 협력하여 이를 적극 지원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서울대 평생교육원 이성은 원장은 “동서울대학은 교육기관으로써 지역 주민을 위해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 고령장애인은 그 동안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기에 이번 협약으로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채정환 관장은 “복지관에서 시행한 고령장애인에 대한 욕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96.4%가 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다”며 “성남시와 동서울대학 그리고 복지관이 지역사회 고령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 체계의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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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취 2019-05-08 10:20:54
장애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사회가 고령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되어야 할 때입니다.

라*혜 2019-05-08 10:20:44
고령장애인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 딱맞는 사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