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에 있어요” 소소한 소통 인식개선 동화 펴내
“우리, 옆에 있어요” 소소한 소통 인식개선 동화 펴내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5.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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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중도 척수장애인 사례 소재로 한 4편의 이야기, 동화로 엮어내
소소한 소통이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와 함께 펴낸 '우리, 옆에 있어요' 표지 이미지 ⓒ소소한 소통
소소한 소통이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와 함께 펴낸 '우리, 옆에 있어요' 표지 이미지 ⓒ소소한 소통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예비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대표 백정연)이 5월 13일 장애인식개선 동화 ‘우리, 여기 있어요’를 펴냈다.

장애인식개선 동화 ‘우리, 여기 있어요’는 중도 척수장애인들의 실제 사례를 소재로 한 4편의 창작동화다. 기획은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센터장 최혜영)가 그림과 제작 등은 소소한 소통이 맡았고 양 기관이 함께 글을 썼다.

‘우리, 여기 있어요’는 장애인을 특별하지 않은 우리 옆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우리’ 중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군가의 아빠, 친구, 담당의사, 이모로 각 편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장애’라는 삶의 큰 변화를 마주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책은 ‘장애’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전과 다름없이 나를 아끼는 내 옆의 누군가를 통해 이들이 자신의 달라진 삶을 다시 일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담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장애를 갖기 전 직업군인, 회사원, 정형외과 의사, 유학생으로 살았던 동화 속 주인공들은 현재 장애인식개선 강사 이원준, 휠체어 럭비선수 홍태표, 재활의학과 의사 김동구, 사회복지사 김지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들이 전하는 메시도 함께 담겨있다.

소소한 소통 백정연 대표는 “우리나라 장애인의 약 90%가 사고나 질병으로 후천적 장애인이 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이슈는 나와 상관없는, 관심 밖의 일이 되기 쉽다”며 “장애를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스펙 중심의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편견 없이 사람,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옆에 있어요’는 소소한소통 홈페이지(sosocomm.com)나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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