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지원하라" 거리행진
전장연 "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지원하라" 거리행진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06.28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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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 예산 확보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요청
1박 2일간 노숙농성을 마치고 시가행진 이어가...
"장애인등급제 폐지되는 다음달 1일 대규모 시가행진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상임대표 박명애, 이하 전장연)는 2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히고 이어 예술의전당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이날 행사는 다음달 1일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따라,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장애계의 목소리에서 비롯됐다. 참여자들은 장애인등급제 폐지 이후 도입될 ‘종합판정조사표’가 기계적이고 짜여진 예산에 맞춰 일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라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또 이번 장애인등급제 폐지가 ‘장애인 삶의 환경에 대한 고려와 필요도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장애인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장애계 예산 문제에 대해 정부와 대화로 풀어갈 것을 강조하며,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과의 정식 면담을 요청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인등급 폐지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전장연 관계자는 “최근 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던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에게 진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판정조사도구 매뉴얼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장애인예산 확보를 위해 연대 단체들과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박2일간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진행했던 기습 노숙농성을 마치고 예술의전당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한편, 전장연은 다음달 1일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따라 조달청에서 서울역 광장까지 약 1,50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두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박2일간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진행했던 기습 노숙농성을 마치고 예술의전당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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