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강원도 일대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달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우선)은 복지관 이용자 및 자원봉사자 150명과 함께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일대로 '우리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 나들이를 진행했다.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이 진행하는 나들이는 지역 내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매년 이용자들이 가고 싶은 장소를 직접 투표 후 선정한다.
이번 나들이는 강원대 일대를 돌아보며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신흥사, 설악산케이블카,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경포대 등을 관람했다. 특히 이번 나들이를 위해 적십자봉사회달성지구협의회(회장 정숙이)와 개인 봉사자가 휠체어 이동지원 및 보행지원을 통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나들이에 참여한 주OO 씨는 "아무 탈 없이 1박 2일 동안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어 좋았다"며 "휠체어를 돌봐주는 직원이 있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정OO 씨 역시 "설악산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산의 경치를 둘러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몸이 아프고 나서 이런 곳에 오기 어려웠는데, 복지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나들이를 나와 즐거웠다"고 밝혔다.
복지관 정 관장은 "1박 2일 동안 먼 거리를 다녀와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을 텐데 큰 문제 없이 행사를 마무리해 다행이다"라며 "무엇보다 태풍이 동반된 궂은 날씨에도 즐겁게 참여해준 이용자분들과 가족을 돌보는 것처럼 활동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