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시각장애인 점자안내 캠페인' 전국 확산
GS25, '시각장애인 점자안내 캠페인' 전국 확산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10.23 15: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장애인 시설 42개 1Km반경 144개점 추가
총 230개점, 카테고리별 점자안내문 매장 부착
50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편의 개선
한 시각장애인 고객이 GS25 매장 내 전자레인지에 부착된 점자안내문을 읽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한 시각장애인 고객이 GS25 매장 내 전자레인지에 부착된 점자안내문을 읽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GS25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GS25는 포항 지역 86개점에 이어, 전국에 있는 시각장애인 시설 42곳의 반경 1km(도보 30분) 내에 있는 144개점을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로 우선 선정했다.

이로써 GS25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는 전국 총 230개점으로 늘어났다. 해당 매장에는 주요 편의시설과 제품에 점자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일반 고객의 인식개선을 위한 배려 안내포스터를 비치할 예정이다. 10월 말부터 순차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GS25는 실제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표준규격에 맞는 정확한 점자안내문을 제공하기 위해 포항에 위치한 사단법인 경북 시각장애인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20대 시각장애인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 수유점을 테스트점포로 선정했다. 이에 11월 초까지 건강식품, 비타민, 바디용품, 헤어제품, 마스크팩, 선케어 등의 카테고리별 점자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한다.

이를 통해 전국 50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사회 약자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GS25는 지난 8월 포항 전 지역 86개점에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를 도입했다. 매장 입구에 점자로 된 알림스티커를 부착해 점포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과 일반 고객들이 점자 배려점포임을 알 수 있도록 표기했다.

단순히 '음료'로만 표기되던 제품들도 커피, 생수, 맥주, 소주, 과즙음료,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으로 구분해 표기했다. 또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레시푸드(Fresh Food)도 샌드위치, 햄버거, 주먹밥, 김밥, 간편식, 도시락으로 나눠 표기한 점자 안내문을 부착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담당자는 "포항지역 GS25에서 최초로 시작된 점자안내문 부착 활동이 실제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쇼핑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보***회 2019-10-24 09:50:14
점점 좋은 소식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편의점뿐 아니라 영화관등 문화시설이 있는곳에도
실행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