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 시행
강북구,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 시행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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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복지 대상자, 질병 고위험군
마을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의 체계적 건강관리
강북구청사 사진=강북구 블로그 capture.
강북구청사=강북구 블로그 capture.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강북구가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을 시행한다.

건강돌봄은 기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나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와 병·의원 퇴원자 가운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 고위험군을 위주로 진행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케어 건강돌봄 서비스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운영할 전담팀을 신설했다.

돌봄팀은 마을의사, 약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전담요원, 행정요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 인력은 만성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질병에서부터 영양상태, 낙상위험, 사회적 욕구에 이르기까지 대상자의 건강한 생애와 관련된 문제를 폭 넓게 검토한다.

사업 대상은 방문건강면접조사표, 사전평가지, 기초검사 자료 등을 활용해 선정한다. 주요 선정 기준은 ▲혈압·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만성질환 ▲치매·정신건강 상담 및 관리가 필요한 경우 ▲고립·은둔형 등 사회적 취약계층 ▲영양상태가 빈약한 허약어르신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은 전문 인력의 집중관리를 받는다. 마을의사가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검사를 하고 간호사는 질환관리와 생활습관 교육을 진행한다. 영양사는 바람직한 식생활 안내와 함께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며 운동처방사는 체력측정 및 운동법을 지도해준다.

여기에 사회복지사의 복지·의료자원 연결, 정신전담요원의 우울 상담이 뒤따른다. 전문치료를 요하는 등 사안별로 보건소 해당 부서가 투입되거나 외부 의료기관·센터와 연계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후 3개월이 지나면 혈압·혈당 조절, 적절한 약복용, 영양상태 호전도 등을 재평가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은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관리의 질적 제고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서 체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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