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체험 축제 '2019 A+ Festival' 성황리 마쳐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체험 축제 '2019 A+ Festival' 성황리 마쳐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0.25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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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에서 진행
지난 9월 진행 예정했으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면 취소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활동 마련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의 향연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 페스티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1회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예총) 주최로 지난 9월초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회식 기념행사 이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취소되어 많은 시민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장예총은 행사를 기다려 온 단체와 시민들을 위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슬로건으로 축제 장소를 옮겨 재개최를 결정했다. 축제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양일간 다양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과 전시,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 소셜포커스

장애인 목소리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소리예술단의 ‘해바라기 콘서트’. 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 마술사들이 펼치는 스토리텔링 매직쇼 ‘이야기가 있는 매직쇼’. 발달장애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위아더챔피언’, 발달장애인의 마음의 소리를 전하는 ‘자기주장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폐막작으로 선정된 ‘인클루시브 아우름 패션쇼-꽃을 아우르다’는 3막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있는 패션쇼로, 장애모델과 비장애 모델이 인클루시브 의상을 입고 패션 무대를 꾸미며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또 시민들은 한강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도 함께 참여하여 각양각색의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OO 시민은 “답답한 마음에 한강에 나왔는데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휠체어장애인들이 선사하는 멋진 음악을 통해 삶의 새로운 활력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서OO 씨는 “한강공원 축제 무대까지 장애인 경사로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 외에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이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컵 만들기’, 장애인 서예가들의 희망키움 ‘예술이 되는 글씨를 그리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존’ 등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바램을 담아 기록을 남겼다. ⓒ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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