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 화합의 한마당 '제19회 지체장애인체육대회' 성황리 마쳐
제주도 장애인 화합의 한마당 '제19회 지체장애인체육대회' 성황리 마쳐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1.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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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제19회 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총 600여명 참석한 가운데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 펼쳐져
종합우승은 '서귀포지회' 차지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9회 제주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기념식 모습.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제주도 지체장애인의 화합의 한마당 ‘제주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지역 지자체 및 장애인단체 대표 등 내빈들과 장애인당사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특히 오는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의 건강한 자립생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9회 제주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기념식에 참여한 내빈들과 선수들의 단체사진 모습. ⓒ 소셜포커스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제주지장협) 강인철 협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제주도의회 김희현 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평소 지역내 장애인 복지증진과 협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제주도지사 표창에는 동제주분회 이무성 씨, 서귀포시지회 강명자 씨,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김선경 상담원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조천읍분회 김칠성 씨, 남원읍분회 양월순 씨, 그런터 박신영 상담원에게는 도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수상을 한 김선경 상담원은 “평소 여성장애인과 상담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일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소중한 상을 주셔서 그 의미가 한층 더해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함께 공감하며, 여성장애인의 인권과 권리증진을 위해 힘을 더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19회 제주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의 공넣기 경기 모습. ⓒ 소셜포커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본 경기는 플라잉디스크를 비롯해 휠체어릴레이, 좌식배구, 공넣기, 줄다리기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종목 선수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평소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지역 선수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힘써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제19회 제주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의 좌식배구 경기 모습. ⓒ 소셜포커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지장협 주최로 개최됐으며, 5개 종목의 결과에 따라 종합 우승은 서귀포시지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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