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 "장애인의 목소리로 커뮤니티케어 방향 제시한다"
DPI "장애인의 목소리로 커뮤니티케어 방향 제시한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1.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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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 개최
해외 커뮤니티케어 운영 사례와 장애인당사자 및 가족의 목소리 담긴 발표 준비
지역사회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까지.... 폭넓은 발제 통해 정책적 대안 제시
2019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 포스터. ⓒ 한국장애인연맹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한국장애인연맹(DPI, 이하 한국DPI)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12월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장애인 정책을 평가하고 장애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의 주제는 UN CRPD(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입각한 장애인 당사자의 ‘커뮤니티 케어 이해와 정책적 실천 방향’으로 설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커뮤니티케어의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대구 남구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2개의 지자체에서 장애인 커뮤니티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당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의 사업진행이 아닌 계획수준의 미비한 진행과 정확한 사업 홍보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장애계에서 다양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DPI는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책적 실천방안을 통해 장애인당사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하려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 첫째날에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권익 옹호를 위해 헌신한 장애인 활동가 및 관련 기관 종사자 6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 문화‧관광접근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롯데면세점에 대한 감사 표창도 함께 전달될 계획이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될 본격적인 대회에서는 해외의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의 정책 내용과 적용사례에 대해 일본DPI(의장 히라노미도리) 싱가포르DPA(카산드라 치우)가 발제를 맡는다. 이어 ‘장애인의 돌봄과 사회적 돌봄’을 주제로 국내의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의 현안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소개하고 장애인당사자와 가족에게 실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 둘째날에는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다양한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피노키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북손수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 등 장애인자립생활 현장에 있는 활동가들의 자유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다채로운 행사 준비도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전행사에는 제주국제장애인 인권영화제 출품작 4편이 상영되고, UNCRPD NGO 연대의 장애인권리협략 민간보고서 활동보고와 주제발표가 함께 진행된다. 또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및 이행을 위한 ‘선택의정서 비준 촉구 선포식’을 통해 장애인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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