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 "시각장애인 수학 관련 대체자료 서비스 시작"
국립장애인도서관 "시각장애인 수학 관련 대체자료 서비스 시작"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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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학관련 장애인 대체자료 표준화 서비스 발표
초등~고등학교까지 전 과정 6개 영역 분류해 서비스 제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학 기호 음성변환 규칙 제정 및 서비스 시작 프로그램 모습.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학 기호 음성변환 규칙 제정 및 서비스 시작 프로그램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국립장애인도서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앞으로 시각장애인의 수학 문제 풀이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6일부터 수식 및 수학기호의 음성변화 규칙을 제정하고, 수학 관련 장애인용 대체자료 제작의 표준화를 위한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장애인복지관과 점자도서관 등에서 대체자료를 제작할 때 수식 읽기 표현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제작자가 임의로 수식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각장애인 학습에 있어 큰 불편을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스스피크(Mathspeak) 표준 규격을 접목하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수학 교육과정 및 교과서 용어를 기반으로수식의 음성변환 규칙을 정의했다.

특히 초등부터 고등교육까지 전체 과정의 간략 읽기, 상세 읽기 등 독음 수준을 고려하여 '수와 연산', '문자와 식', '기하', '집합과 명제', '함수', '확률과 통계' 등 6개 영역으로 분류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정기애 관장은 “현재는 고등학교 1학년 공통수학 이하 범위로 제한하고 있지만 향후 대학 수학 범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각장애인의 포용적 교육기회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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