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손으로 책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세상 펼쳐져요"
"굳은 손으로 책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세상 펼쳐져요"
  • 박소윤 기자
  • 승인 2020.01.0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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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장복,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 개최
1등에 '앵무새 죽이기' 소감문 제출한 김경식 씨
"23년째 중증장애인…꾸준히 독서하는 습관 기를 것"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소셜포커스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김경식 씨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 이하 김천장복)가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6일 김천장복은 복지관 건물에서 2019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복지관 이용객의 생산적인 여가 활용과 독서 습관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소셜포커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소셜포커스

이해력, 전달력, 창조력, 표현력등 다분야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 결과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소감문을 제출한 김경식 씨가 1등의 영예를 안았다. 2등은 '금요일에 돌아오렴'의 이정은 씨, 3등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읽은 정재민 씨가 수상했다.

1등상을 수상한 김경식 씨는 "23년째 중증장애인으로 살고 있는데, 마비된 손가락으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직접 체험하지 못한 놀라운 세상이 펼쳐지더라. 책이 좋은 이유"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작은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는 김천 지역 내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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