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곤 지역에 '사랑의 빛' 전해
필리핀 빈곤 지역에 '사랑의 빛' 전해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0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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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필리핀 세부 현지 주민들에게 태양광랜턴 500개 전달
필리핀, 도시에서 떨어진 일부 빈곤지역서 전력공급 안 돼… 주민들 불편 겪어
밀알복지재단, 2012년부터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전개…
지금까지 아시아-아프리카 오지마을에 보낸 태양광랜턴만 7만개
쓰레기장 이주민 마을에 거주중인 빈곤아동들이 선물받은 태양광랜턴과 학용품세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쓰레기장 이주민 마을에 거주중인 빈곤아동들이 선물받은 태양광랜턴과 학용품세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머나먼 필리핀 땅에 따뜻한 사랑의 불빛이 전해졌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이하 밀알재단)은 지난달 24일과 27일, 필리핀 빈곤지역에 태양광랜턴 5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의 가계 전력 보급률은 90.65%로, 권역 내 국가 중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여전히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일부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밀알복지재단은 세부 빈민가 중 하나인 루도공동묘지 지역에 태양광랜턴과 학용품 셋트를 배분했다.
지난달 밀알복지재단은 세부 빈민가 중 하나인 루도공동묘지 지역에 태양광랜턴과 학용품 셋트를 배분했다. ⓒ 소셜포커스

이에 밀알재단은 전기 없이 살아가는 필리핀 세부 지역의 빈곤아동들을 대상으로 태양광랜턴을 배분했다.

특별히 이번에 배분된 태양광랜턴은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만든 것으로, 삼성화재 측은 빈곤지역 아동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학용품 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필리핀 세부의 빈민지역 아동이 선물받은 태양광랜턴과 학용품을 들어올리고 있다.
필리핀 세부의 빈민지역 아동이 선물받은 태양광랜턴과 학용품을 들어올리고 있다. ⓒ 소셜포커스

밀알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태양광랜턴은 야간활동을 가능케 하고 범죄예방 및 교육증대 효과 등 다양한 영역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전달된 태양광랜턴을 통해 필리핀 빈곤아동들의 삶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며 캠페인에 동참해 준 삼성화재 임직원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에너지 빈곤국에 시민이 직접 만든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라이팅칠드런(lighting.miral.or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4개국 7만가구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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