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지원
서울시 중증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지원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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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겪는 불편함 해소키 위해 화장실, 침실, 현관 등 개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가구... 중증장애인 거주 자가주택이나 임대주택
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2월28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접수

# 지체 1급 여성장애인인 k씨(57세)는 휠체어를 사용하여 집안에서 이동하는데 높은 문턱 등으로 항상 불편을 느끼면서도 경제적 부담 때문에 수리를 못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서울시의 집수리 사업을 알고 신청을 한 후 집안 내부를 수리하게 되었다. 내부의 문턱을 제거하였고, 문폭을 확장하였으며 슬라이딩문 설치, 도배, 장판을 교체하여 휠체어를 사용하면서도 편안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장애인가구 집수리 시공으로 문턱이 없어진 방문 © 소셜포커스(제공_서울시)
장애인가구 집수리 시공으로 문턱이 없어진 방문 © 소셜포커스(제공_서울시)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는 비장애인에 맞춰진 주택구조로 인해 일상생활과 활동에 불편함을 겪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집수리 사업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장애인가구로, 자가주택이나 임대주택에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세대주나 세대원으로 거주해야 한다.

이번 맞춤형 집수리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중증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화장실, 침실, 현관, 주방, 접근로, 거실 등을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구조로 개조할 수 있으며,

개조비 30% 본인부담 조건으로 나머지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경우 2월말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장 심사, 자문회의를 통해 대상가구를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대상가구로 최종선정될 경우 8월이후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복지기획팀 정진우 기획관은 “집수리 사업은 96.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사업으로 특히 중증장애인의 유형에 따라 화장실, 침실, 현관 개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집수리 사업에 많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가 참여하여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들이 주거생활을 함에 있어서 더 이상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집수리 사업을 확대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저소득장애인 집수리사업 수혜가구 공사 전후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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