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 위해 '점자스티커 10종' 제작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 위해 '점자스티커 10종' 제작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2.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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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카드, 주민등록증 등 약 10종 A5 1장 형태로 제작
사업목적 및 스티커 부착 요령 등 안내문 포함
기존 등록 및 신규 장애인등록증 발급 시각장애인 우선 배부 예정
경기도 점자스티커 안내문. ⓒ 소셜포커스(제공_경기도)
경기도 점자스티커 안내문. ⓒ 소셜포커스(제공_경기도)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카드부착형 점자스티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시각장애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점자스티커 1만4천340매를 발행하여 31개 시ㆍ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점자스티커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도내 31개 시ㆍ군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접 제작하는 기관이 없어 시각장애인 배포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경기도는 일괄적으로 점자스티커를 제작하여 6일부터 각 지역에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스티커는 복지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바우처, 주민등록증, 포인트. 병원진료. 학생증, 사원증 등 10종으로 구성됐다. 또 사업목적 및 스티커 부착 요령 등이 담긴 안내문도 포함되어 있다.

경기도에서 제작한 점자스티커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경기도)
경기도에서 제작한 점자스티커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경기도)

시각장애인은 점자스티커를 받은 후 각 대상에 맞는 점자스티커를 찾아 상하, 좌우 방향을 확인 한 후 글자 위에 붙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에 제작된 점자스티커를 도내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 9천655명에게 우선 지급하고, 남은 스티커는 신규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점자스티커 제작 기관으로 지정하여 필요시 맞춤형 점자스티커를 추가 제작하여 무료로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소 각 지역별로 시각장애인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점자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민원이 제기됐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보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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