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를 더하는 “나눔 여행”
‘같이’의 가치를 더하는 “나눔 여행”
  • 전윤선 장애인 여행작가
  • 승인 2018.11.14 15:0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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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바다와 억새
바람과 바다와 억새

 

여행을 나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다.
세상에 모든 것은 서로 나눔으로서 가치가 더 해 지기 때문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의 기술을 나누고
여행의 재원을 나누고
여행의 자원도 나눈다.
누구에게는 여행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환경 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집 밖을 나선 다는 것은 큰 모험이고 걱정이다.
장애인에게 여행은 세상에 존재하는 물리적 방해물과 인식의 오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 많은 방해물을 넘어서는 나눔 여행은
관광약자에게 인식의 영토를 넓히고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세상 밖 교실이다.
나눔 여행은 좁은 공간을 벗어나
세상이라는 날것의 공부를 할 수 있는 학교다.
책속에 누워 있는 글자들이 살아 움직이고
사진 속 박제됐던 풍경이 눈앞에서 춤춘다.
여행에 동행한 참가 중 한사람은
제주에서 나고 자랐어도
이렇게 좋은 풍경이 있다는 것은
티비(TV)나 사진 속에서만 봤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이렇듯 여행은 나눔 여행은 감동을 주고
오감을 자극해 감성이 살아나게 한다.
천지연 폭포는 30년 전 사고 나기 전에 와봤다고 한다.
가까이에 살면서도 한 번도 천지연 폭포를 와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고한다.
나눔 여행은 평생의 소원을 풀어주는 도깨비 방망이 같았다.
나무와 만난 시간은 
보이지 않는 작은 세계를 탐험하는 
또 다른 세상과 만났다. 
손끝으로 만나 숲의 생명들 신비로웠다.
새비 나뭇잎은 솜털 같고 복숭아를 씻지 않은 겉 표면 같다.
거울에 비친 숲은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더 선명하게 숲으로 들어온다.
향으로도 숲을 만날 수 있다.
초피나무 잎은 물회와 추어탕에 넣어 먹기도 하고 
짱아찌도 담아먹는다고 한다.
재료 특유의 냄새를 제거 하는데도 좋다고 한다.
숲에서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좋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마음을 표현한다.

A, 내가 하늘 위를 걷는 것 같다.
B. 거울을 통해보는 숲은 달라보였다
C, 숲과 나무는 그대로 인데 곁에 있는 사람이나, 자신이 미워질 때 
   거울에 자신을 비쳐보며, 숲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볼 것이다.
D,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나무의 소리를 담았다
동백나무 열매는 둔탁하고 동백나무가 바짝 마르면 
도장을 만들기에 적합해 예전엔 도장을 동백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치유의 숲 바람소리는 파도소리가 난다. 
바람이 불 때면 친구의 시가 생각난다.
숲의 소리는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소리 같기도 하다.
내 마음이 아이가 된 듯 숲에서는 떼를 써도 다 받아 줄 것 같다.

- 나눔 여행 -

마음이 아픈 사람은
치유의 숲에 오면
마음근육이 튼튼해진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는
거울에 비친 하늘을 볼 수 있고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를 느낄 수 있다

햇살 내리는 치유의 숲
천년의 시간이 마음을 치유해 준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는
마음근육이 튼튼해진다

 

▲거울 속 치유의 숲
▲거울 속 치유의 숲
▲나눔 여행 기념 사진
▲나눔 여행 기념 사진
▲풍경하나
▲풍경하나
▲달빛 걷기
▲달빛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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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 2018-11-29 20:03:02
좋아요??

윤*진 2018-11-28 18:19:29
여행은누구에게나좋지만
특히장애인들에겐더필요하죠
함께할수있는누군가와함께요

박*성 2018-11-28 10:07:54
멋집니다.~

이*성 2018-11-22 15:20:06
나눔 여행이라 의미가 있네요.. 보다 많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김*경 2018-11-21 09:40:47
여행 가고 싶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