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감정표현 자막 및 아바타 수어 서비스 개발 함께해
연구 개발, 결과물 활용 등 전주기 걸친 기술도 상호 협력 이어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시ㆍ청각 장애인을 위한 미디어 접근성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이하 LOI, Letter Of Intent) 체결을 오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TTA 본사에서 진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시ㆍ청각장애인들이 주문형 비디오(VOD), 컴퓨터그래픽(CG)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게 하고, 쉬운 내용 전달과 이해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장애인 방송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감정표현 자막기술 ▲감정표현 아바타 수어 서비스 기술 ▲감정표현 음성합성기술 기반 음성자막 기술 등의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ETRI는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접근권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TTA는 방송소외계층의 방송과 미디어 접근권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맡아왔다.
이번 LOI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시청을 지원하는 감성표현 서비스 개발’을 오는 2021년 말까지 완료하고, 표준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OI 체결에 대해 TTA 이심석 공공안전서비스단장은 “방송소외계층의 방송시청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노력이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한 미디어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ETRI 이현우 미디어연구본부장은 “ETRI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방송 관련 기술개발과 TTA가 맡고 있는 지원사업이 긴밀하게 연계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부족했던 장애인 방송서비스를 개선하고 협력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며 모든 국민이 동등한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