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장애인 7명 캘리그라피 2급 ‘합격’
제주 여성 장애인 7명 캘리그라피 2급 ‘합격’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3.04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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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장애인이 그려낸 희망의 글씨
제주지장협, 여성장애인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 제공
캘리그라피 2급 시험에 합격한 여성장애인들이 합격 증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소셜포커스
캘리그라피 2급 시험에 합격한 여성장애인들이 합격 증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처음에는 배우는 것에 의미를 두고 수업에 임했지만 하루하루 배우니 실력도 늘고 재미있어졌어요.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강인철)는 2일 제주여성장애인 7명이 캘리그라피 2급 시험에 합격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으로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씨를 말한다. 붓펜을 가지고 명언이나 좋은 글귀를 쓰면서 힐링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 강좌로 뽑히고 있다.

이번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장애인 7명은 2019년 7월부터 6개월동안 기본한글 서체 익히기, 자유 서체, 문장 쓰기 수업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배움의 장이 마련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지역 사회에 나누고자하는 여성장애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강인철 협회장은 “앞으로 캘리그라피를 시작으로 여성장애인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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