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증 장애학생 가정 찾아가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성남시, 중증 장애학생 가정 찾아가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3.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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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교육청-성남시보조기기서비스센터 지난해 12월 업무협약
장애학생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위해 찾아가는 상담, 컨설팅 제공
성남시 "중증 장애인 안정적 학습환경 제공 위해 사업 확대할 것"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성남시의 발빠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있다.

성남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은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보조기기컨설팅과 맞춤형 개조를 통해 장애학생의 학습환경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보조기기서비스센터(이하 보조기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원 체계를 갖추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2월 성남시교육청과 보조기기서비스센터가 장애 학생의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 소셜포커스

양 기관은 협약이 후 중증 장애학생 가정에 찾아가 보조기기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정학습이 필요한 중증 장애학생을 특수교사와 보조공학사가 직접 찾아가 불편상황을 듣고 장애특성과 환경에 맞는 서비스 개선을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고등학교 재학중인 지적장애 학생 A군의 삶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누워서 생활하며 어렵게 학습을 이어갔지만, 최근 모니터 브라켓, 침대프레임, 높이조절키보드 등 맞춤식 보조공학기기가 제공되어 더 편리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 것이다.

학습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후 생활 및 학습 환경이 개선된 모습. ⓒ 소셜포커스

이같은 변화에 A군 부모는 “공부하는 환경이 편안해지면서 아이의 학습 몰입도가 더 좋아졌다”며 “많은 비용이 부담되서 그동안 할 수 없었는데 보조기기센터와 성남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아들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성남시교육청 김은미 교육장은 “중증 장애학생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관내 영유아 및 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대상을 더 넓혀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특수교육지원센터(070-8670-4856)나 보조기기센터(031-747-2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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