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보조기기' 가격↓ 활용도↑
경기도 '장애인 보조기기' 가격↓ 활용도↑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3.10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올해 센터 중점 사업 제시
보완대체의사소통 기기(스마트 AAC) 활용 전문 교육, 3D 프린터를 활용한
보조기기 개발 플랫폼 구축, 친환경 DIY 보조기기 개발 및 보급 확대 발표
3D 프린터 활용 기기(좌측)와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우측) 모습.
3D 프린터 활용 기기(좌측)와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우측)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경기도)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인들의 편리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나섰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재활지원센터)와 경기도는 장애인 보조기기 개발과 연구 확대를 위해 ‘연구지원센터 중점 사업’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보조기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의사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나 뇌병변 장애인들의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스마트 AAC) 활용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이 지원된다.

최근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지원센터는 기기 활용 매뉴얼을 개발하여 장애인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과 활동보조인, 복지서비스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D 프린터를 활용한 보조기기 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보조기기 제작이 가능한 설계도를 활용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매뉴얼을 구축하여 썰기 보조기기, 브레이크 연장, 키가드, 숫자판 조이스틱, 손가락 스트레칭보드 등 다양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접근성향상 보조기기(좌측)와 착석보조기기(우측) 모습.
접근성향상 보조기기(좌측)와 착석보조기기(우측)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경기도)

이 외에도 보조기기의 주된 소재로 사용됐던 목재 대신 친환경 골판지를 활용하여 DIY 보조기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발을 마친 친환경 DIY 보조기기 자세유지의자와 치료훈련용 보조기기는 도내 장애아동 가정과 복지기관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보조기기 가격을 낮추고 활용도를 높여 장애인 삶의 실제적인 개선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박노극 과장은 “그동안 재활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해온 사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따.

한편 경기도의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활지원센터(031-295-7363)나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031-8008-4318)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