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학생 맞춤 '직업 특수학교' 설립
교육부, 장애학생 맞춤 '직업 특수학교' 설립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3.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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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교육자원 연계해 '직업 분야' 특성화된 교육과정 제공
장애학생의 '재능과 끼' 발굴하는 전국 최초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설립
오는 2022년 총 18개 학급, 정원 126명 목표로 개교 준비
지난 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된 충무초등학교에 유은혜 부총리가 방문하여 긴급 돌봄교실을 점검하는 모습.
지난 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된 충무초등학교에 유은혜 부총리가 방문하여 긴급 돌봄교실을 점검하고 있다. ⓒ 소셜포커스(제공_교육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교육부가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하여 진로ㆍ직업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이하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부설 특수학교는 오는 2022년 3월 총 18개 학급, 정원학생 126명을 목표로 개교를 준비하며, 설계비 13억원 등을 포함한 총 322억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 직업교육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일부 공공건축물에 적용되었던 국제지명설계공모 방식을 학교 건축에 최초로 적용한다.

특히 기존 학교 형태에서 벗어난 참신한 디자인과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한 교육 공간을 담아 오는 5월말 구체적인 설계안을 발표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특수학교에서 직업교육을 제과ㆍ제빵, 바리스타, 판매 등으로 제한하여 진행했던 것에서 벗어나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연계하여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설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의 특성과 산업 수요변화 등을 고려하여 ▲디지털정보 ▲휴먼서비스 ▲외식서비스 ▲공연예술 ▲제조유통 ▲농ㆍ생명산업 등 6개 전공으로 설치되며, 전공별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직업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안)
진로‧직업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안) ⓒ 소셜포커스(제공_교육부)

부설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는 “공주대에 설립될 부설 특성화 특수학교가 발전적인 특수교육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재능 있는 장애학생을 미래형 전문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며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3년간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전국단위 모집의 특수학교 설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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