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불안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십시일반 캠페인 시작
“다름이 불안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십시일반 캠페인 시작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3.1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장애인재단, 모금 후원금으로 대구시 중증장애인 우선 지원
한국장애인재단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장애인재단
한국장애인재단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장애인재단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장애인재단이 감염 최취약층인 중증장애인을 위해 ‘십시일반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기본적인 마스크조차 구매하기 어려워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장애인은 대리인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대다수의 중증장애인이 24시간 돌봄을 필요로 하기에 대리인이 외출하기가 어렵고 심지어 생활지원사도 없는 독거장애인의 경우 마스크를 살 수 없어 방치되는 실정이다.

한국장애인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지원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십시일반 캠페인’에서 모인 후원금으로 대구 지역 중증장애인에게 마스크 등 감염예방 물품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고려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찾아 빠르게 지원하겠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밤낮없이 애쓰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놓인 중증장애인 긴급지원을 위한 ‘십시일반 캠페인’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www.herbnanum.org) 또는 전화(☎02-6399-6237),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