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대비해 '바른 장애용어 사용' 캠페인 진행
21대 총선 대비해 '바른 장애용어 사용' 캠페인 진행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3.1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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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 감수성 향상,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 목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요 시도당, 국회사무처 등 공문 발송
각 정당에 ‘바른 용어 가이드라인’ 안내
21대 총선 장애관련 바른 용어 가이드라인. ⓒ 소셜포커스(제공_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서울특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오는 4월 15일 진행되는 제21대 총선을 대비하여 ‘장애 용어 바르게 사용합시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선거때마다 상대방 후보 비하를 목적으로 장애인을 언급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장애인 인권침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공동 캠페인 3개 기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요 시도당, 국회사무처 등 선거관련 기관에 공문을 발송하여 장애관련 표현 사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각 정당에 바른 용어 사용에 대한 서명을 받는 등 캠페인을 진행하여 장애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선거 참여자에게 배포되는 자료에는 지난 몇 년간 선거기간에 가장 많이 모니터 된 용어를 선정하여 올바른 표현방법을 첨부했다.

세부자료에는 ▲원고 작성과 발언 시에 장애에 관련하여 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6가지 주의사항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 5가지(벙어리, 절름발이, 정상인, 장애를 앓다, 장애자ㆍ장애우)를 선정하여 대체 표현 제시 ▲장애 차별용어를 사용했을 경우 올바른 사과 방법 등 올바른 장애용어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또 붙임자료에는 ▲바른 용어 가이드라인으로 실수할 수도 있는 장애인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바른 용어를 제시 ▲정치인의 부적절한 발언을 예로 들어 바른 표현으로 수정 ▲문자 하나로 뜻이 바뀌는 헷갈리는 장애관련 용어의 뜻을 정리하여 혼동되지 않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수성 이사장은 “정치권에서 장애를 비하하는 언어를 사용하여 수많은 지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비하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총선을 통해 정치인들이 올바른 장애용어를 사용하고, 이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대 총선 장애 용어 바르게 사용합시다!‘ 캠페인 자료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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