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구역 감시 장치 ‘테라몬-브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이용 감시
주차구역 감시 장치 ‘테라몬-브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이용 감시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8.11.16 22:25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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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 알고씽, 상호협력 협약 체결
성남시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감시 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알고씽은 16일 판교자율주행모터쇼 행사장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감시 시스템’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알고씽은 16일 판교자율주행모터쇼 행사장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감시 시스템’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와 알고씽(대표 김원명)은 11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 내 제2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 행사장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감시 시스템’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알고씽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주차 관제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남산업진흥원의 지역혁신형 스마트시티 기반조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남시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감시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다.

알고씽이 개발한 주차구역 감시 장치인 ‘테라몬-브이’는 자체적인 딥러닝 알고리즘 실행 능력이 있어 주야간 차량감식을 통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의 불법이용을 감시한다. 또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하는 이용자에게는 경고를 통해 차량을 다른 곳으로 신속하게 옮기도록 유도한다. 만일 경고에 불응할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 담당 공무원에게 위반 사실을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알고씽 김원명 대표는 “테라몬-브이는 불법주차에 대한 사전 예방과 사전 경고로 불화와 갈등이 없는 주차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시스템 보수작업 등에 장애인을 고용하고, 향후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환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감시 시스템의 홍보와 도입 제안활동 등 시스템의 확산을 위해 협회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장애인 주차구역을 둘러싼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의 권리가 존중받는 선진 사회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는 2012년 5만 2천여 건에서 2017년 33만 건으로 5년간 6배 이상 늘었다. 또 시민간의 신고를 둘러싼 갈등과 지자체의 행정력 소모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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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 2019-03-18 10:13:01
차를 이용하는 오너들의 양심들 모두가 본분을 져버리는 일은 없길 바람니다.

조*규 2018-11-28 15:31:33
장애인보호자용으로 장애인당사자가 탑승하지 않았는데도 주차를하는 차량도 큰문제입니다. 이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선진주차문화를 빨리 자리잡을것 같습니다.

임*선 2018-11-21 23:10:00
장애인 주차구역감시시스템을 개발한 알고씽!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군요.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황*숙 2018-11-18 21:45:30
감사합니다! 장애인 주차가 원활해지도록 해주셔서.

함*원 2018-11-18 18:41:02
장애인 주차구역에 몰지각한 일반인들이 주차를 하는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
이 시스템이 빨리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