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회공헌 매장 ‘기빙플러스’석촌역점 9일 개점…판매수익금으로 장애인 고용창출
지난해 업무협약 맺은 서울교통공사 9호선이 매장 공간 기부해
지난해 업무협약 맺은 서울교통공사 9호선이 매장 공간 기부해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이월 상품을 기부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기업사회공헌(CSR) 매장 기빙플러스가 12번째 매장인 석촌역점을 9일 개점했다.
기빙플러스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을 최대 90%까지 할인하여 판매한다. 버려질 상품의 재순환을 도모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사용한다.
이번에 개점한 석촌역점을 비롯한 모든 기빙플러스 매장에서는 장애인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장애 직원을 연계해 꾸준히 상담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장애 특성에 맞는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번 석촌역점은 서울교통공사 9호선이 기부한 역사 내 공간에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과 밀알복지재단은 지난해 3월 사회공헌 업무협약(MOU)를 맺고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빙플러스가 장애인식개선, 취약계층 고용, 환경보호 등 공익적 가치를 생산한다고 판단해 무상임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기빙플러스는 기업과 소비자, 취약계층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최소 10개 이상의 점포를 새로 개점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소비자의 아름다운 참여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빙플러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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