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무장애 환경 함께 만들어가요!"
"우리동네 무장애 환경 함께 만들어가요!"
  • 조봉현 기자
  • 승인 2020.04.2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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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파장천어울림번영회, 「우리 동네 무장애 환경 만들기」 업무협약
김승원 국회의원 당선자도 참석해 축하와 지원 약속
향후 다양한 지역별ㆍ직능별 상공인 단체로 확대 예정

[소셜포커스 조봉현 기자] =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협)는 4월 22일 협회 사무실에서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파장천어울림번영회와 「우리 동네 무장애 환경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동네 무장애 환경 만들기」 사업을 위한 양 단체의 정보 공유 및 인적ㆍ물적 자원 제공 ▲지역 내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홍보 및 지도 ▲지역 내 장애인 복지증진 및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김기호 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식 통해서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편의점, 이ㆍ미용업소 등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중 휠체어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이용이 곤란한 시설에 대하여 경사로 설치 지원과 같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촉진 운동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장천어울림번영회 권혁목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파장천어울림번영회가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수원갑(장안구) 김승원 당선자 부부가 특별히 참석했다. 또 경기지장협 수원지회 김춘봉 지회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안현웅 수원장안구지부장 등 여러 내빈들이 협약식을 지켜봤다.

김승원 당선자(더불어민주당, 전 수원지법 판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무장애 환경 조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업무협약식에 함께 참여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국회에 등원하면 장애인 권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모두가 건강하고 편안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파장천어울림번영회는 「우리 동네 무장애 환경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셜포커스
협약식을 끝내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소셜포커스

경기지장협은 부설기관인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 활동을 통해 지역내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무장애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역 상인단체인 파장천어울림번영회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촉진운동의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전달해 옴에 따라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

경기지장협 한은정 사무처장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 촉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파장천어울림번영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시범행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 외식업협회, 집단상가번영회 등 다양한 지역별ㆍ직능별 상공인 단체와 이러한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장협은 지역사회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홍보 및 의무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등 편의시설 촉진활동을 하는 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단원 124명)과 편의시설 설치의 전문기술 지원을 위한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이번 MOU를 체결하는데 두 단체를 연결하고 협약식을 제안한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 조봉현 명예단장은 행사 진행 중에 "장애인편의시설 촉진 운동,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무장애 운동을 역설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 조봉현 명예단장의 프리젠테이션 내용 중에서 ⓒ소셜포커스
프리젠테이션 결론 부분 ⓒ소셜포커스

한편 파장천어울림번영회는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에서 파장천로를 중심으로 파장동행정복지센터 주변 1km 내에 있는 개인 사업자들의 모임이다. 수원을 대표하는 광교산은 여러 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특히 파장천로를 경유하여 향아리 화장실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그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파장천로 주변은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맛집이 많아 맛고을로도 유명한 식도락 마을이다. 수원 사람들은 이곳을 파장천 맛고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광교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서 일행들끼리 어울려서 원하는 맛집을 찾아 한 잔씩 하거나, 등산 후의 배고픔을 달래기도 한다.

파장천어울림번영회는 이웃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자주 나선다. 작년 11월에도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실에서 드림스타트외식체험 협약을 맺고, 드림스타트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등 저소득 취약계층 18가구(72명)를 대상으로 매달 외식 및 밑반찬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파장천어울림번영회 회원들의 사업무대인 파장천 맛고을 안내도(출처 수원시 공식블러그)
파장천어울림번영회 회원들의 사업무대인 파장천 맛고을 안내도(출처=수원시 공식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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