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장협 성정자 부회장, ‘2020년 장한장애인대상’ 대상 수상
제주지장협 성정자 부회장, ‘2020년 장한장애인대상’ 대상 수상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5.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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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활의지 고취, 여성장애인 권익옹호 공로 인정 받아
대상 외 장애인어버이대상ㆍ장애인도우미대상ㆍ장애인복지특별상 총 4개 부문 시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2020년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차례로 제주지장협 성정자 부회장, 박영재 창암교육활동센터장, 제주미담로타리클럽 양선희 회장,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양승혁 제주지사장,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은호 사무국장) 소셜포커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2020년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차례로 제주지장협 성정자 부회장, 박영재 창암교육활동센터장, 제주미담로타리클럽 양선희 회장,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양승혁 제주지사장,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은호 사무국장)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제주지체장애인협회 성정자 부회장이 ‘2020년 장한장애인대상’에서 대상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장한장애인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총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장한장애인대상 1명, 장애인어버이대상 1명, 장애인도우미대상 1곳과 장애인복지특별상 2명을 선정했다. 장애인의 날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되면서 도는 수상자를 먼저 발표하고 시상은 추후 일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성정자(58세, 여)씨는 제주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도 장애인들의 자활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노력해오기로 명망이 높은 인물이다. 장애 문화체육인으로서 파크골프, 서예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재능기부에 앞장선 점과 여성장애인 권익옹호에 꾸준히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장애인어버이대상은 박영재(56세, 여) 창암교육활동센터장에게 돌아갔다. 중증뇌병변장애인 자녀의 어머니인 그는 항상 자녀의 자활에 힘쓰고, 장애 자녀가 비장애인 형제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힘썼다. 그는 (전)도장애인부모회장을 맡아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역량 강화에 기여하며 타 장애가정에 모범이 되기도 했다.

장애인도우미대상은 국제로타리클럽3662지구 제주미담로타리클럽이 수상하게 되었다. 이 클럽은 지난 2007년부터 신장장애인들을 위한 장기기증 캠페인을 공동 주관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왔다. 2017년에는 방콕 빈민가 신장장애인들을 위해 혈액투석기 2대를 기증한 바 있다.

장애인복지특별상에는 양승혁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제주지사장과 고은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사무국장이 선정됐다.

양승혁(53세, 남) 제주지사장은 예체능을 통한 장애인 사회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전문 장애체육인을 양성하고자 교육프로그램 및 상담실을 운영하고 장애체육인과 기업 간 연계를 구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을 통해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고은호(51세, 남)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의 인권과 자립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문화·예술·체험활동 등 장애당사자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보장구수리지원센터 설치에도 공로를 세웠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6일까지 공모해 지난 4월 27일 장애인복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제주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매년 모범적인 장애극복 사례를 발굴해 도민들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활의지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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