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무용단(대표 김용우, 이하 케이휠)이 26일 오후 3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교육프로그램 ‘춤추는 휠체어’의 쇼케이스를 연다.
‘춤추는 휠체어’는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된 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움직임 무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본 교육의 주요 과목인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무용기본움직임(강사 이소민) ▲한국무용실기(강사 안병헌) ▲Improvisation Movement(강사 이동원)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무용기본움직임은 밴드, 토닝볼, 슬래쉬파이프라는 소도구들을 사용해 음악에 맞춰 움직임을 보이며 운동이 부족한 장애인의 체력 증진을 도모하고자 했다.
한국무용실기는 김백봉류의 ‘기본무’를 바탕으로 휠체어무용수의 움직임을 고안했으며, ‘Improvisation Movement’는 현대무용 기반의 즉흥움직임을 휠체어무용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활용해 안무를 연구했다.
케이휠 관계자는 “장애인무용수, 특히 휠체어무용수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상기 과정을 진행했다”며 “쇼케이스에서 무용과 본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추후 참석자들과 가벼운 다과회와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더 발전된 교육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휠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과 청각장애인무용수, 그리고 비장애인무용수가 함께 무용작품을 창작하고 공연을 기획·제작하는 전문 무용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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